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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꿈꾸는 손흥민, 생존 급한 '쌍용'

EPL 한국 3총사 엇갈린 전망
흥민, 카타르전 부상 회복이 열쇠
팀 주전 경쟁서 밀린 성용·청용
새 감독 앞에서 존재감 증명해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국 축구대표팀 삼총사의 2017~18시즌 화두는 둘로 나뉜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은 도전, '쌍용' 기성용(28·스완지시티)과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은 생존이다.

손흥민은 새 시즌 'EPL 톱클래스 공격수'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통해 가능성과 자신감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와 21골(정규리그 14골, FA컵 6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1골)을 터뜨렸다.

차범근(64) 전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31년 만에 뛰어넘었다. 지난해 9월과 올 4월에는 아시아인로서는 처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명실상부한 EPL의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로 인정받은 셈이다. 손흥민이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직후 한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몸값 거품(이적료 약3000만 달러)' 논란도 자취를 감췄다.

변수는 부상과 월드컵 예선이다.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 당시 오른팔이 부러져 프리 시즌 내내 재활에 매달렸다. 실전 감각 회복이 중요한 과제다. 만에 하나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직행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가 10월 초, 대륙 간 플레이오프(아시아 5위 팀 대 북중미 4위 팀)가 11월 초다. 이럴 경우 소속팀에 전념하기 어렵고, 체력 및 컨디션 조절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이번 여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아 프리 시즌을 건너뛴 미드필더 기성용은 재기를 노린다. 지난 1월 스완지시티 지휘봉을 잡은 폴 클레멘트(45) 감독 앞에서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기성용은 클레멘트 감독 부임 후 부상으로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상황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세 시즌째 교체 멤버 신세인 윙어 이청용 역시 지난 6월 부임한 프랑크 더부르(47·네덜란드) 신임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게 급선무다. '쌍용'은 나란히 내년 6월 현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끝났다. 재계약 또는 이적,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일단 출전시간부터 늘리는 게 중요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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