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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서 꽃 핀 문학세계”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8/11 07:48

포토맥 포럼, 민병희 박사 강연
미 대표적 자연주의 문학 소개

참석자들이 민병희 박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참석자들이 민병희 박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민병희 박사가 자연주의 소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병희 박사가 자연주의 소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10일 낮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8월 모임을 열었다.

모임에서는 인하대 명예교수인 민병희 영문학 박사가 ‘미국 자연주의 소설 속 여 주인공’을 주제로 자연주의 문학의 시초와 특징, 미국 대표적 자연주의 문학가들의 소설을 소개했다.

민 박사는 “미국의 자연주의 소설은 1861년 남북전쟁을 분기점으로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에 의해 시작됐다”며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는 사실주의에 바탕을 두고 유전적, 가정·사회·직장과 같은 환경적, 순간적인 위험요소 등 인간의 의지보다 강력한 외부 힘에 의해 삶이 몰락해 가는 모습을 드러낸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재 역시 폭력, 자살 및 타살, 배신, 매춘, 질병, 빈곤과 같은 어두운 잔혹성을 품고 있어, 당시 자신과는 다른 남들의 삶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으로 자연주의 소설이 많이 읽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자연주의 소설 대표 작가인 스티븐 크레인(Stephen Crane)의 『매기(Maggie: A girl of the Streets)』, 프랭크 노리스(Frank Norris)의 『맥티그(McTeague: A Story of San Francisco』, 시어도어 드라이저(Theodore Dreiser)의 『시스터 캐리(Sister Carrie)』와 영화 ‘젊은이의 양지’ 원작인 『아메리카의 비극(An American Tragedy)』 등의 작품을 소개, 소설 속 여 주인공들의 자연주의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목을 흥미롭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민 박사는 “미국 자연주의 소설은 주로 대도시 빈민가를 소재로 삼아 쓰여져 여 주인공을 통한 문체 역시 거칠고 욕망 가득한 단어들이 많다”며 “이러한 소설을 읽다 보면 여 주인공들이 대게 억압적이고 남자를 짓누르거나, 허영, 사치, 금전적 욕망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묵 회장은 오는 10월 28일(토) 오전 10시 페어팩스 소재 조지메이슨 대학교에서 열리는 “춘원 이광수의 작품 『무정』 발표 10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소식을 전하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이 세미나는 조지메이슨 대학의 한국학과가 주최하며, 워싱턴 지역에서는 이영묵 회장과 강창욱 박사, 최연홍 박사가 스피치 및 시 낭송을 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모임은 내달 14일(목) 오전 11시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열린다. 이날은 이정실 박사가 ‘한국의 미술 현대사’에 대해 강연한다. ▷문의: 703-58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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