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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미군 영원히 기억할 것”

6·25 참전 미군 실종장병·포로 가족 위로연
한국 국가보훈처, 유족 418명 초청 감사인사

한국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가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함께 개최한 ‘ 6·25 참전 미군 실종장병 및 포로 가족 위로연’이 열렸다. 한국 정부가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연 행사로 418명의 미군 유가족 대표들이 참석했다.

10일 버지니아 크리스탈 시티 르네상스 알링턴 뷰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국가보훈처 김광우 제대군인국장이 한국 대표로 참석해 감사와 위로를 전하면서 “여러분의 희생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 중 180여 유족 대표에게는 미군 실종·포로 장병을 대신해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이 수여됐다. 김동기 총영사, 국방무관 표세우 준장, 워싱턴 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 김용하 부회장, 은영재 부회장, 6.25 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손경준 회장, 수도권MD한인회 김인덕 회장 등은 한인을 대표해 테이블을 돌며 메달을 직접 유족의 목에 걸어줬다.

김영천 회장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고귀한 희생을 감수한 미군 장병들의 희생 때문”이라며 “미국과 한국에서 살고있는 모든 한국인들은 언제까지나 그 사실을 기억하며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우 국장은 “어쩌면 가장 크고 길었던 고통을 겪은 포로 및 실종자 가족들에대한 배려의 마음이 진정으로 필요하다”면서 “지난 5월 50여명의 유가족을 한국에 초청한 것을 계기로 이같은 위로연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유가족들을 대표해 연단에 선 패트리샤 케인 맥마흔 여사는 실종 군인인 오빠 오빌 K. 스파이서 상병을 아직까지 그리며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DPAA 패트릭 윌슨 대위는 한국전 전사자 유해 발굴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며 “실종 장병들의 희생은 잊혀질 수 없으며 그것이 미군이 아직까지 유해 발견을 멈추지 않고 진행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이번 실종·포로장병 현지 감사위로연을 계기로 참전국 정부와 협업해 실종·포로장병 유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보훈 사업을 더욱 확대, 참전국 정부와 참전국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공외교로서의 국제보훈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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