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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경기단축 노력 '허사'…잦는 투수 교체 등 올시즌 되레 5분 늘어

메이저리그가 온갖 경기시간 단축 노력에도 불구, 도리어 지난해보다 5분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은 16일 "올해 빅리그 시간이 2016년보다 증가한 3시간5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15년 취임 이후 시간 단축을 위해 여러가지 제도를 도입, 취임 첫해 6분이 줄었지만 지난해 이후 다시 시간이 늘어나는 중이다.

로스터 숫자가 증대되는 9월 이후 경기 시간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시간은 앞으로 더 늘어날수 있다. ESPN은 "삼진이 늘어난 것은 경기 시간 단축 요인이지만 볼넷과 홈런이 늘었다.

그라운드 한바퀴를 천천히 돌게 되는 홈런은 경기 시간을 늘이며 희생번트와 희생 플라이, 뜬공, 도루 실패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때문에 전체 타석 숫자는 경기당 0.78 늘었으며 이를 시간으로 계산했을때 1분20초가 증가한 것이다. 타석당 투구 숫자도 2009년 이후 3.82개 수준에서 고정돼 있었지만 2016년 3.87개로 늘고 올시즌에는 3.90개까지 이르러 24초의 지연을 가져오게 됐다.



2015년 투수들은 42.9%의 상황에서 주자가 있을때 투구했는데 올시즌에는 43.2%로 늘었다. 투수들이 주자가 있을 때는 없을때보다 7초 이상 더 지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펜 운영 스타일의 변화도 한몫했다. 2015년 경기당 3.97명이 투구했고 지난해에는 4.02명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올해엔 4.10명이 등판하고 있다. 이 또한 12초의 지연 요인이 된다.

시프트 증가로 타석과 타석 사이 시간이 는 것도 경기 시간을 늘린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신시내티 레즌전에서 조이 보토가 타석에 나서자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외야로 이동시키며 4인 외야 시프트로 시간을 지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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