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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공 10개 완벽 피칭…7홀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돌부처' 오승환(35)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16일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7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46으로 하락했다.

지난 10일 캔자스시티전에서 0.1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5경기만에 나선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4-2로 앞선 7회 선발 투수 랜스 린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재키 브래들리에게 시속 91.9마일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 시속 92.7마일 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무키 베츠에게는 시속 89.2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공 10개로 세 타자를 막아냈다.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4-5 역전패를 당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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