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조지아도 시골 공동화 현상 가속화

일자리 줄어들어 젊은 층 떠나

조지아주의 시골도 일자리 부족으로 인구 격감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의 140여개 카운티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카운티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빈곤과 인구 감소현상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 시골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부족으로 빈곤과 인구 감소 현상을 빚는 전국 평균 카운티 비율이 20%인 점을 비교한다면, 조지아의 비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라고 AJC는 전했다.

조지아 시골 지역에 주민 엑소더스(탈출) 현상은 최근 두번의 불황으로 벌어진 뒤에 인구가 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10년뒤인 2026년에는 조지아 농촌 지역 일자리 성장률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인구가 더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아 상공회의소 크리스 클락 회장은 “조지아 농촌지역에 있던 기존 사업체들도 교육받은 노동력이 더 많이 있는 도시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로 인해 직원들도 함께 이주하고 있고, 이들의 어린 자녀들도 함께 시골지역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조지아의 시골 타운과 작은 마을 공동체는 그나마 남아있던 젊은이들이 기회를 떠나 도시로 속속 떠나가고 있어, 주민들의 연령대가 급격하게 노령화되고 있다고 AJC는 밝혔다. AJC에 따르면 2030년에는 조지아 시골지역의 25% 이상이 노령 주민이 될 예정이라, 지방 카운티 정부가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민이 노령화되면, 지방세 수입원인 판매세가 감소하며, 각종 면세 혜택 주민이 늘어나고, 헬스케어 등 정부의 서비스 공급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게 된다.

1990년대에 조지아의 시골지역은 저렴한 노동력과 값싼 땅을 제공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유치됐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 금융위기와 산업 재편 시기를 지나면서, 값싼 노동력과 부지제공보다 기업들은 우수한 재능을 가진 노동자들이 더 필요해지면서, 시골 지역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AJC는 설명했다.


노연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