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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제 꾸준히 큰다…2분기 성장률 3.3%

신규 일자리 3만3400개 늘어
실업률 역대 최저4.3%로 감소
평균 시급 35.10달러로 4.8%↑
벤처캐피털 투자 증가 등 영향

올 2분기 뉴욕시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감사원이 16일 발표한 '2분기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2분기에 뉴욕시는 3.3%의 경제성장률(GDP)을 기록해 전년 2분기 1.5%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이 기간 미국 전체 경제성장률이자 올 1분기의 시 경제성장률인 2.6%와 비교해서도 0.7%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동안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도 2만3400개가 증가하며 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율인 1.5% 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일자리 증가는 주로 저임금 직종을 중심으로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일자리 가운데 39.3%인 9200개가 저임금 직종에서 창출됐으며 중간임금 직종은 신규 일자리의 32.9%(7700개), 고임금 직종은 27.8%(6500개)를 차지했다.

올 2분기 뉴욕시 평균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인 4.3%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보로 가운데는 퀸즈.맨해튼이 3.7%의 실업률로 가장 낮았으며 브롱스가 5.7%로 가장 높았다. 뉴욕시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이유는 노동시장 참여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9만800명의 뉴욕시민이 새로 노동시장에 참가해 경제활동 인구도 420만 명을 넘겨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이처럼 신규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로 뉴욕시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역대 최고치인 61.5%를 달성했으며 인구 대비 취업률도 사상 최고치인 58.9%를 기록했다.

이 기간 민간 부문 근로자의 평균 시급은 35.1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2008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 근로자 평균 시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26.2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시 경제 성장률이 증가한 데는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늘어난 것도 작용됐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2분기 벤처캐피털 투자액은 27억8000달러로 전년 동기 16억7000달러 대비 66.5% 증가하며 전국 상위 세 번째에 랭크됐다. 올 1분기의 15억4000달러 보단 80.5% 증가했다. 반면 전국 벤처캐피털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든 184억 달러로 7분기째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은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활황세를 보인 가운데 퀸즈의 경우 평균 매매가(12.4%), 매매 건수(47%), 단독주택 매매건수(46.2%) 등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매물 재고도 동시에 2.5% 늘어났다. 맨해튼과 브루클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매물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맨해튼 상업용 부동산 신규 임대는 780만 스퀘어피트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으나 신축 개발 붐으로 맨해튼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의 8.8%에서 올해 9.2%로 더 높아졌다.

보고서는 뉴욕시 경기가 향후 6개월 동안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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