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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로버트 버드 동상도 치워라"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8/17 18:27

아메리카 싱커 "백인우월주의는 민주당 산물"
힐러리 클린턴 멘토 로버트 버드 KKK 임원
흑인연방대법관 임명·흑인차별 금지법 반대·

로버트 버드 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AP]

로버트 버드 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AP]

로버트 버드 의원

로버트 버드 의원

“두 편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유혈사태로 번진 샬러츠빌 폭력시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 쪽 모두가 잘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백인우월주의 집단을 꾸짖지 않았다는 이유로 곳곳에서 트럼프 반대 집회가 열리고, 백악관의 경제 고문으로 활동하던 대기업 CEO들이 줄줄이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확실한 정황을 알고 언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난 14일 KKK와 신나치 등 백인우월주의집단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나 백인우월주의의 뿌리를 따라가 보면 민주당 인사가 그 중심에 있었다.

보수성향의 온라인 매체 '아메리카 싱커(America Thinker)는 '로버트 버드의 동상도 치워라'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1959년부터 사망하기 직전인 2010년까지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던 로버트 버드가 젊은 시절 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우는 극우집단인 KKK(Ku Klux Klan)의 임원이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버드는 정계 입문 후 과거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다고 밝혔으나 1964년에 흑인 민권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등 인종차별적 성향을 계속 보였다. 또 흑인인 서드굿 마샬과 클래런스 토마스가 연방대법원 판사 후보로 지명되자 이를 반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52일간 주도하기도 했다.

백인우월주의적인 행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버드는 장기간 민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며 1976년 대선 때에는 민주당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려 버지니아주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대선후보는 로버트 버드가 사망한 이후 “그는 내 친구이자 멘토”라고 칭송한 바 있다.

아메리칸싱커는 "웨스트버지니아 주청사에 있는 버드의 동상도 치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이 극우집단의 인종차별주의적 행태를 두고 거리를 둔 반면 민주당은 극단적인 반인종주의 집단을 옹호해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5일 미네소타에서 흑인이 백인 경찰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분노한 사람들이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반인종주의 집단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 집단은 폭력을 폭력으로 대응했다는 것.

7월7일 댈러스에서 한 흑인이 백인 경찰관 5명을 저격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댈러스 총격사건을 두고 “완전히 결백한 사람은 없다”고 언급했다.아메리카 싱커는 오바마의 발언을 "살인자를 옹호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아메리카 싱커는 또 샬러츠빌 시위에서 공화당원이 유혈사태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공화당이 곧 백인우월주의'라는 판단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는 노예해방을 이끈 링컨 전 대통령이 공화당이었으며, 1964년 취업시장에서 흑인의 차별을 금지하는 미국 인권법(Civil Rights Act of 1964)을 당시 공화당 상원의원인 일리노이주의 에버렛 더크슨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또 법안 통과를 반대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6명인 반면, 민주당 상원의원은 21명이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뉴스 진행자인 숀 해니티는 지난 16일 과거 민주당이 인종차별주의적 행보를 보였던 것을 지적하며 “이를 무시하고 샬러츠빌 사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민주당은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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