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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 칼럼]미국 경제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백순
전 미 노동부 선임경제학자
버지니아 워싱턴대 경제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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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8/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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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미국 경제에 대한 수수께끼가 경제계에 번져 나가고 있다. 즉, 미국 경제가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또는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창되고 있다.

근래 미국 경제의 상황을 관찰하면, 한쪽으로 혁신(Innovation)이 활발하게 진전되어 나아가고 있는 밝은 면 또는 강점을 가진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성장률이 2010년 이후 연속해서 2%선에 머물러 있는 어두운 면 또는 약점을 간직하고 있는 현상이다.

그 이유를 미국 경제의 산업구조와 비즈니스 활동에서 찾아봐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첫째 미국 경제의 밝은 면(명) 또는 강점은 젊은 기업들이 활성화하고 있어 미국경제의 발전을 부추기고 있다.

2015년 시장자본화(Market Capitalization)의 기준으로 5대 기업에 엑손-모빌을 제외하고,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젊은 기업이 포함된 현황이다.

더 나아가, FAANG (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나 FAANG (Microsoft)의 젊은 기술기업의 주식이 뉴욕주식시장에서 근년 들어 S&P500 인덱스 상승의 40%를 높이는 호황을 나타내 주고 있다.

둘째 미국경제의 어두운 면 (암) 또는 약점은 지금까지 미국경제발전에 주축을 이루어 왔던 중년 기업들이 활성화의 힘을 잃어 가고 있다.

1995년만 해도 시장자본화 기준으로 최대 5대 기업이었던 엑손, AT&T, 코카콜라, 제너럴 엘렉트릭, 머크 등이 중년기업이 되어, 2015년에는 엑손을 제외하고 그 자리를 모두 젊은 기업에 넘겨 주는 산업구조와 비즈니스 활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또한 기업은 1995년 평균 수명이 10.9년이었던 것이 2015년 18년으로 장년화되어 가고 있다.

미국경제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은 올해 들어 모든 시장의 가격/소득 비율(Price/Earning Ratio)이 순환조정기준으로 대공황의 1929년이나, 인터넷 거품 침체의 2000년이나, 주택 거품 침체의 2009년 등의 비율에 버금가는 30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계가 가까운 장래의 경제 침체 도래를 두려워 하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 기인한다 할 수 있다.

하나의 측면은 미국 경제의 밝은 면과 강점이 되는 젊은 기술기업에 대한 공공의 개인 비밀보장 의심이나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젊은 기술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두려움이다.

둘의 측면은 아직도 미국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중년기업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세금감면이나 인프라 구축 등 재정경제정책이 지연되거나 적절한 수준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두려움이다.

이 두 측면의 두려움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예측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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