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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만남]류응렬 목사 “복음 있는 곳에 부흥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당회장실에서 만난 류응렬 목사(사진)는 이달 초 진행한 유럽 선교여행 소감과 교회의 비전으로 말문을 열었다.

류 목사는 “프랑스는 교회가 잘 안 되는 곳인데, 한인 유학생이 신학공부 뒤 개척한 교회에서 부흥이 일어나고 있었다”며 “8·15 한인행사를 그 교회에서 열 정도로 영향력 있고, 청년 50여 명이 열정적으로 선교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복음이 있는 곳은 성장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스페인에서도 열정적인 신앙인들을 만났다고 한다. 류 목사는 “보통 스페인 교회들은 휴가철에 2달 가까이 문을 닫는데, 제가 설교한 교회는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교인이 복음을 들었다”며 “그 교회 장로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설교를 배우고 싶다며, 비행기 삯을 모으기 위해 1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 목사는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고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2018년도에는 목표를 ‘good to great’로 정하고 싶다”며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로 인정받고 있는데, 위대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 안의 복을 밖으로 유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목사는 “지역의 어려운 분들이 ‘교회가 옆에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대형 교회 건물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성전’이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말하는 것이지, 교회 벽돌건물이 아니다”라며 “지난 월드컵 때 교회 건물을 커뮤니티에 오픈한 일이 있었고, 기독교 정신 가운데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일이라면 교회건물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류응렬 목사는 지난 2013년 4월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류 목사는 중학교 3학년 때 주일학교 교사의 전도를 받아 예수그리스도를 믿었다. 대학생 성경 읽기 선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며 선교사로 살려는 뜻을 품었다. 대학원에서 영시 전공 뒤 총신대학원에 입학해 신학공부를 했다. 보스턴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받고, 켄터키 루이빌의 남침례신학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동아시아 선교사로 사역하다 학교로 돌아와 설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중앙장로교회에 왔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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