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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한류 축제에 LA '들썩'…K-CON 8만 5000명 운집

K팝·한식·K뷰티 등에 열광

미국 최대 한류 컨벤션 행사인 'K-CON 2017 USA(이하 K콘)'이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8~20일까지 스테이플스센터와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K콘에는 인종, 나이, 지역을 초월한 한류 팬 10만여 명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 아이돌 가수, 팔로워 8만5000명 이상의 뷰티 유튜버 등이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3일간 LA 한류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K콘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바닥에 앉아서 먹어도 'OK'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LA컨벤션센터 입장에 앞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야외에 마련된 '푸드 스트리트'였다. 전통 한국 음식과 더불어 회오리감자, 컵밥 등 새로운 한류 푸드도 인기였다. 특히 '불고기 부리또', '김치 프렌치프라이' 등의 퓨전 음식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이는 업체의 부스 앞에는 주문 순서를 기다리는 외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떡볶이·김밥 등의 음식을 바닥에 앉아 먹는 상황마저도 축제의 일부인 듯 즐기는 분위기였다.

'걸스데이'보러 콜로라도 주에서



○…뭐니뭐니해도 한류의 선두주자는 K팝이었다. LA컨벤션센터 내에는 팬이라면 누구든 무대 앞으로 나가 춤을 출 수 있는 댄스 스테이지가 곳곳에 마련됐다. 수준급의 안무를 선보이는 전문 댄스팀부터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는 참가자까지, 실력도 다양했다. UC 샌타바바라 댄스 동아리 'SS805'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는 비비안씨는 "K팝을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이 컨벤션센터를 찾아 직접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K콘 참석을 위해 콜로라도 주에서 LA를 방문했다는 제프씨는 "사는 곳에서 멀긴 하지만 걸스데이 멤버를 만나기 위해 주저없이 왔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K콘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며 웃었다.

한류의 새로운 흐름 'K뷰티'

○…K뷰티 열풍을 증명하듯 참가자들의 손에는 한국 화장품이 가득했다. 따로 마련된 뷰티 섹션에는 기발한 판촉 행사로 참가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국 화장품 업체 부스가 다수 설치됐다. 유명 뷰티 유튜버가 메이크업 강좌를 진행할 때는 아이돌 그룹의 등장에 못지 않은 인파가 몰렸다.

화장품 업체 '애덜린'의 강한나 팀장은 "2~3개월 간 K콘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홍보 효과가 더 뛰어나 매우 만족스럽다"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시점이라 다음 K콘에도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허브'의 프랭크 차 사장은 "K콘은 제품 브랜드를 알리고 바이어와 접촉하는 창구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구 아이돌 총집합

○…K콘의 대미를 장식한 콘서트에는 신·구 아이돌이 총집합해 스테이플스센터를 들썩이게 했다. 19일에는 한국 대표 4인조 걸그룹 걸스데이, 데뷔 12년차 장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D&E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20일에는 음원 퀸 헤이즈,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인기를 모은 워너원이 대미를 장식했다. 팬들은 큰 소리로 가수의 노래를 따라부르는 '떼창'을 선보이거나, 각 팬덤(fandom)이 가진 고유한 응원법을 동원해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김지윤 인턴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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