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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9년만에 미 대륙 개기일식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08/21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8/20 22:31

뉴욕 메트로 지역 오후 2시44분
2분30초 동안 달이 해를 가린다
호텔 동나는 등 관측 열기 뜨거워

99년 만에 미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오늘(21일) 벌어진다. '세기의 우주쇼'를 보기 위해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개기일식은 지구-달-해가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해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연방항공우주국(NASA) 등에 따르면 서쪽의 오리건주에서 시작해 동쪽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나는 이번 일식현상은 12개 주에서 남북으로 약 100마일 폭에 걸쳐 진행된다. 1918년 6월 8일 이후 99년 만에 미 대륙을 관통하는 일식이기 때문에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Great American Eclipse)'란 명칭이 붙여졌다.

뉴욕 메트로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1시23분부터 일식이 시작되며 달이 해를 가장 많이 가리는 개기일식 현상은 오후 2시44분쯤에 관측할 수 있다. 이 때가 일식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으로 2분30초 정도 달이 태양을 대부분 가리는 개기일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일식은 오후 4시쯤 완전히 끝나게 된다. 이날 뉴욕 일원의 날씨는 맑을 것으로 예보돼 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이스테이트에서 가장 일식을 관측하기 좋은 곳은 남부 뉴저지 케이프메이 인근이 꼽힌다. 이 곳에서는 달이 해를 75~85%까지 가리게 된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의 경우 달이 해를 약 71% 가리는 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맨해튼에서는 센트럴파크 등이 관측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며 퀸즈에서는 롱아일랜드시티 '랜드(52-10 센터불러바드)' 등이 꼽힌다. 북부 뉴저지의 경우 리지필드파크의 뉴오버펙공원 등이 좋다.

전국적으로도 개기일식을 보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이 때문에 더 좋은 위치에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호텔 방이 동나고, 호텔이 없는 시골지역은 에어비앤비가 특수를 맞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조지아주에서만 소유주들이 개기일식을 계기로 25만 8000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었다고 전했다.

일식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오리건주의 살렘에는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건주는 지난 4월 1000개의 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예약을 받았는데 90분 만에 매진됐다. 일식 관측을 위한 특수안경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테네시주의 페이퍼 옵틱스라는 일식 관찰용 종이안경 제작사는 이미 2년 전부터 5000만 개 특수안경을 준비했지만 시중에서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수 안경 없이 개기일식을 바라보면 최악의 경우 시력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보호 장비 없이 관측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과학계는 태양의 대기층 '코로나'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반기고 있다.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연구원들은 전용기를 띄워 상공에서 일식 관측에 나선다.

서한서 기자, 심재우 뉴욕 특파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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