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99년 만에 펼쳐지는 황홀한 우주쇼

워싱턴, 오늘 오후 2시 40분 절정
눈 손상 주의…갓길 정차 위험

황홀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21일 오후 워싱턴 전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에 동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센터빌에 사는 이모씨는 19일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을 판매하는 매장 20여 곳에 전화했지만, 모두 판매됐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 씨는 “아마존에는 상품이 있지만, 일찍 도착해도 개기일식이 끝난 뒤”라며 “평생에 한 번 볼 수 있는 우주쇼를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개기일식 관측 열기는 전국적으로 뜨겁다. 달이 태양을 100% 가까이 가리는 오리건주 등에는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은 완벽한 개기일식 대신 달이 태양을 90% 가까이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기일식은 오후 1시 20분 달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해 오후 2시 40분 절정을 이루고 오후 4시에 끝난다.

 전문가들은 안전 승인을 받은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을 착용해야 눈이 손상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태양을 쳐다보는 것도 위험하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관측용 안경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흰 종이 두 장을 사용해 관측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야외에 나가서 첫 번째 종이는 바닥에 내려놓고 두 번째 종이는 핀을 사용해 가운데 작은 구멍을 뚫는다. 이 종이를 들고 있으면 빛이 작은 구멍을 통과해 첫 번째 종이에 태양의 모양을 보여준다.



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개기일식을 관측하는 것도 위험하다. 미 교통국은 가능하다면 개기일식 때 운전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개기일식으로 태양이 사라졌을 때는 일시적으로 헤드라이트를 사용하고, 관측용 안경을 쓴 상태에서 운전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19년 7월 태평양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한반도에서는 2035년 9월 강원도와 평양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