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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8회 추도식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
시애틀추도위원회 주최

김대중대통령 시애틀추도위원회(위원장 이문재)가 주최하는 제 8회 추도식이 김 전대통령 서거일인 18일 저녁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이날 대부분 참석자들은 시애틀 민주연합과 서북미호남향우회 회원들로 분향과 함께 헌화하며 김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18일(현지 시각)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추모사를 ‘시애틀 늘푸른연대’의 지가슬 운영위원이 대독했다. 문대통령은 “작은 섬 하의도에서 시작한 김대중의 삶은 목포에서 서울로, 평양으로, 세계로 이어져 마침내 하나의 길이 되었다”고 추모사를 시작하며 “개인적으로는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 국가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해오고 있다”라며 “20년 전, 전대미문의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심정도 같았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뒤 “대통령은 벼랑 끝 경제를 살리는 데만 그치지 않고 햇볕정책을 통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에 걸친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분도 김대중 대통령으로,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하게 다지는 지혜와 결단력을 발휘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보여준 통일을 향한 담대한 비전과 실사구시의 정신,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김대통령의 통일 정책을 계승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이문재 추도위원장, 홍승주 시애틀민주연합 공동대표, 권종상 사람사는 세상 시애틀대표, 고경호 전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이 나와 김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업적에 대해 언급하고 추모사를 남겼다.

김 전 대통령은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 민의원에 당선되어 제6·7·8·13·14대 국회의원과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2009년 8월 18일 향년 85세로 서거해 8월 23일 국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이양우기자
( 추도식 참석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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