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만에 미 대륙서 벌어진 개기일식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미 대륙에서 펼쳐졌다. 1918년 6월 8일 이후 99년 만이다. 지구와 달, 그리고 해가 일직선상에 놓이며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일식 현상은 이날 오리건주에서 시작돼 미 대륙 12개 주를 관통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끝을 맺었다.

전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일식이 관통하는 경로 곳곳에 모여 역사적 장면을 목격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개기일식 장면을 관람했다.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 등 뉴욕 일원은 일식 현상의 경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이날 달이 해를 71% 정도 부분적으로 가리는 현상만 관측됐다. 오리건주 살렘에서 촬영한 개기일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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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