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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로 달아오른 건립 열기

커뮤니티 센터 후원 음악회 ‘향수’ 성황
100명 동포합창단 감동 공연에 기립박수

워싱턴콘서트소사이어티(감독 남성원)의 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 음악회 ‘향수’가 20일 노바커뮤니티칼리지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열렸다.

클래식과 가곡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에 흠뻑 빠진 동포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남성원·주종식·신윤수 테너가 푸치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하자 청중은 앵콜을 외쳤고, 워싱턴 동포 합창단 90여 명이 ‘고향의 봄’을 아름다운 화음에 담아내자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지휘자 김준용)는 조아키노 로시니의 ‘이발사 서곡’을 첫 곡으로 연주했다. 이어 주종식, 신윤수, 남상원 테너는 샤를 구노의 ‘태양아 떠올라라’와 박판길의 ‘산노을’ 등 오페라와 한국 가곡을 선사했다.

2부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시작됐다. 조지 코핸의 메들리, 모짜르트의 ‘돈 죠반니 서곡’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감동적인 음악회라며 호평했다. 스칼렛 혜경 워싱턴 여선교회연합회장은 “수준 높은 음악가들의 공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고, 고현권 맥클린한인장로교회 목사는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 동포들과 함께 들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장은 “너무 감격스럽고, 고향 생각이 난다”고 말했고,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동포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음악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주미한국대사관과 페어팩스카운티, NOVA가 특별후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20만 한국계 미국인들이 사는 워싱턴지역에 커뮤니티센터가 생기면 한인들의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슈퍼바이저는 “음악회가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립위 황원균 대표 간사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염원하는 지역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벅찬 행사였다”며 “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을 23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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