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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야당 분골쇄신 기대한다

8·15 광복절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보고, 그리고 국민소통 토크쇼 같은 행사를 보고 나서 여러 느낌이 든다. 현 정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과 소통을 잘하고 있음은 다수가 인정하고 있는데, 왜 이를 국민 앞에서 꼭 자랑을 해야 하는 것과, 꼭 문 대통령이 직접 또는 같이 행사를 해야하는가 이다. 자랑도 좋지만 국민이 가지고있는 안보·경제에 대한 불안과 고통에 대해 정부가 잘못했던 점을 사과하고, 시정계획을 얘기했다면 금상첨화가 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이미 궤멸된 보수 야당이 하루빨리 재정비하여 건전한 견제능력을 갖추어 문재인 정부의 독선을 예방하여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문재인 정부가 보여준 인사행정과 청와대 위주의 통치 스타일에서 야당의 견제가 필요함을 느낀다.

보수야당의 큰집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함이라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은 죽은시체에 칼질"이라고 반대하다가, 이제는 당 이해타산에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검토한다는 조변석개의 모습을 보였다. 바른전당에 대해선 '첩살이'로 폄훼하는 정객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는 없다. 바른정당 유승민 전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100일부터는 평가를 하겠다고 하더니, 겨우 나온 평가는 천편일률적인 야당의 목소리였다. 경제학도 출신으로서의 날카로운 경제분야 평가를 기대했지만 실망이었다. 보수야당의 분골쇄신을 기대한다.

김태호·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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