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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차 이용 편의점 문 부수고 침입 절도 빈발

최근 토론토일원에서 차량을 돌진해 편의점 앞문을 부수고 침입, 담배 등을 훔쳐 달아나는 대범한 절도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한인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도난경보회사 코콤의 변기성 대표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이 회사에 경보가 울린 도난사건은 모두 15건이었으나 올해들어 지난 7월 한달간 1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도범들은 새벽녘에 훔친 차량을 이용, 가게 문을 들이 받아 부수고 들어가 담배와 복권, 전화카드 등을 쓸어 담아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빅토리아-쉐퍼드에 있는 한 편의점은 범인들이 벽돌 벽을 부수고 침입, 담배 등 현금화가 쉬운 물품을 훔쳐 달아난 피해를 입었다.

범인들은 경보회사가 경찰에 신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에 수분내 범행을 끝내고 도망치는 용의주도함을 보이고 있다.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는 데는 불과 3-4분. 도난방지 알람을 설치해도 경찰이 충돌하기 까지는 5-10분이 걸려 속수무책이라는 설명이다.

보안 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잡혀도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변장을 한 상태이고 훔친차를 사용하고 있어, 경찰이 단서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대표는 4일 “담뱃값이 많이 오른 데다 여름 휴가철을 틈타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며 “종전에는 새벽 1~3시 사이에 주로 발생했는데 이 시간대의 경찰 순찰이 강화되자 최근에는 오전 4-5시 경에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에 잡힌 것을 보면 5-6명의 일당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코콤에 신고된 절도사건은 스카보로(4건), 노스욕(1), 오샤와(1), 이토비코(1)를 포함하고 있다.

또 다른 한인 경보회사인 플렉스 알람의 이경복 대표는 “우리 고객의 옷가게를 자동차로 들이받고 들어간 사례, 커피점의 뒷문을 통해 사무실에 침입한 경우 등이 있었다”며 “사후처리로 피해고객의 보험처리를 해주고 경찰에는 현장 녹화 테이프 등을 지원해 수사를 돕는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경찰이 출동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므로 침입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견고한 문이나 좀더 완벽한 보안시스템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뱃값 인상 등으로 강절도 피해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6월 한인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 김기봉씨 피살사건에도 불구하고 한인 편의점 업계의 방범 및 보안 실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강절도 예방 및 대책은 온주실협 선거시에도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 오는 9월말에 실시될 제19대 실협 회장단 선거에서도 후보들의 표심잡기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협은 강도예방을 위해 편의점 유리창의 홍보물 제거, 보안장비 설치 등을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 업소에서는 매상감소 우려와 시설 투자비 부담, 효과 부족 등으로 꺼리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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