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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광복절 행사 단상

72번째 맞이한 8.15행사를 소셜미디어로 지켜봤다. 유년, 소년, 청년, 장년기를 거치고 노년기에서 본 행사다. 내 반평생 이상 미국에 와 살면서 나를 낳아준 조국의 미래 걱정은 변함이 없다. 좌건 우건, 보수건 진보건 지구상 어디에 있던 누구나 조국애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중에 서울시청 앞 광장.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올 행사는 마치 평양을 방불케 했다. 태극기는 보이지 않고 붉은 우산, 사드 철거, 한미동맹 파기, 한미군사훈련 중단, 미국X 물러가라, 국가보안법 철회, 이석기·한상균 석방 등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의 미 대사관 앞 행진을 보호해주는 경찰은 보호(?)해 주는 것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관에서 기념행사를 했다. 바로 옆 시청 앞 광장에서 좌파 세력이 "한미동맹 폐기" "미국놈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던 같은 날이다. 좌파정권 김대중·노무현 정권도, 월남 패망 당시도 이렇지는 않았다. 월남 패망 후 수십 만명이 처형됐다. 김정은은 형, 고모부도 처형했다. 많은 장성급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공산주의 흡수통일은 월남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정권 100여 일 만에 긴 경축사에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건국 100주년 행사, 북한 체제 인정 등 국민을 설득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 겉과 속이 다른 느낌이었다.

임용균·미군예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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