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온라인으로 식품 주문… 1시간이면 문앞 배달

아마존·알디·인스타카트 등 경쟁 치열
배달·최소 주문 비용…쿠폰 규정 살펴야
편의성·비용·시간 절약…밀레니얼 선호

지금 식품업계는 온라인 주문식품 배달시간 줄이기 경쟁이 뜨겁다.

온라인 쇼핑이 식품까지 확장되면서 랠프스, 본스, 알디 등 전통적인 수퍼마켓은 물론 아마존프레시, 월마트, 타겟까지 식품 배달서비스에 전력투구 중이다.

동네 수퍼마켓 웹사이트에서 식품을 주문하면 배달되기까지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요즘 쇼핑객들은 식품 배달에 며칠은 물론 몇 시간도 기다리지 않는다. 이런 젊은 소비층의 성향은 결국 소매업체들이 배달시간을 1시간까지 줄이도록 만들었다. 초고속 식품 배달서비스는 홀푸드를 인수하고 식품 배달서비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아마존프레시(AmazonFresh)가 선두주자다. 유럽 식품업체 알디(Aldi)는 최근 특정 식품에 1시간 배달을 제공하는 온라인 식품 쇼핑앱 인스타카트(Instacart)와 파트너십을 맺고 애틀랜타, 댈러스, LA에서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웨그먼스(Wegmans)도 인스타카트와 제휴해 1시간 배달 주문서비스를 곧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수퍼마켓들은 온라인 식품업체 뿐만 아니라 이미 일부 품목에 대해 1시간 배달을 제공하는 프레시디렉트(FreshDirect)와 숍라이트(ShopRite) 같은 선발 소매업체를 추격 중이다.

▶디지털 식품업체 확장



온라인 주문 후 1시간 만에 집 현관으로 식품을 배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배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장 네트워크가 없는 디지털 식품업체는 고객 가까이 식품창고를 만들어야 한다. 대표적인 디지털 식품업체인 아마존의 경우 식품창고를 위해 파산한 쇼핑센터 및 수퍼마켓 체인이 소유한 저렴한 가격의 부동산을 구입하고 있다.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마켓 홀푸드 매장은 아마존 식품배달 비즈니스를 위해 더 큰 유통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마존과 비슷한 온라인 식품 배달전략을 가진 프레시디렉도 최근 동부지역 브롱스의 도매 식품 터미널 시장 내 대규모 건물로 이전했다. 또한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를 포함한 전국 주요시장에 유통센터를 열고 있다.

▶대형 식품업체 가격 인하

온라인 주문식품 1시간 배달 서비스는 빠른 배송이 장점이지만 쇼핑객을 늘리고 유지하는 중요한 열쇠는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

월마트가 좀더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공해도 컨수머리포트의 식품점 및 수퍼마켓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점수가 낮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마존과 프레시디렉트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온라인 식품쇼핑 새 서비스

전통적인 체인 수퍼마켓은 식품 쇼핑시간을 줄이고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취향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월마트는 30개가 넘는 주에서 온라인 식품픽업으로 불리는 '클릭앤콜렉트(click and colle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월마트 매장에 가서 지정된 시간에 물건을 가져오는 것이다. 크로거 역시 300개 매장에서 클릭리스트(Clicklist)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식품 주문법

점차 늘어나는 온라인 식품업체 간 경쟁으로 식품 가격은 낮아지고 품질은 향상되고 있다. 온라인 식품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빠른 서비스와 최고의 거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배달비용 확인

온라인 식품배달을 요청하면 배달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중서부지역 식품체인점 코본스(Coborn's)는 50달러 이상 주문에 8~15달러의 배달비용을 부과한다. 더 작은 금액의 주문은 5달러가 추가된다.

-쿠폰 규정 검토

동네 수퍼마켓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체의 쿠폰, 신문쿠폰 및 대부분 인쇄 쿠폰 혹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쿠폰을 받아준다. 하지만 디지털 식품업체는 전통적인 쿠폰을 받지 않는 대신 자체 제공하는 쿠폰을 사용한다.

-지역 매장 통해 주문

많은 로컬 수퍼마켓 체인들도 배송속도를 높이고 있다. 인근 지역 수퍼마켓 매장을 통해 배달되는 식품은 소비자들의 식품품질에 대한 우려를 줄여준다. 이런 소비자 성향 덕분에 35개주에 있는 마켓 체인인 앨버트슨은 온라인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세이프웨이는 당일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식품점 전략적 이용

온라인 매장에서는 스낵바 혹은 다이어트 식품 같은 일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벌크로 판매되고 썩지 않는 식품구입에도 온라인 식품점이 가격면에서 훨씬 경쟁력이 있다. 이외 저렴한 식품에는 케첩, 겨자, 통조림, 파스타, 시리얼 및 건강바 등이 포함된다. 아마존프레시의 가격은 월마트가 소유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제트(Jet.com)보다 12~20 %가 낮다. 반면 로컬 식품점은 냉동식품, 우유, 생선 및 고기와 같이 부패하기 쉬운 제품에 대해 더 나은 가격을 제공한다. 과일과 채소같이 신선한 농산물은 배달보다 직접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온라인 식품 배달 장점

오늘날 소매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마존프레시 및 인스타카트 같은 온라인 식품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옷이나 다른 물건을 구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집 현관 앞에 빠르게 배달해 시간 절약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비용면에서도 올바른 온라인 식품 쇼핑 전략을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온라인 식품배달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매장구입 보다 식비가 적게 든다고 말한다. 주문할 때 미리 작성한 목록에 있는 식품만 주문하기 때문에 충동구매가 거의 없다. 아마존프레시 사이트에서는 '타코 저녁식사(taco night)'나 '유제품(dairy products)' 같은 특정 식품 구입목록을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식품주문의 또다른 장점은 가격, 영양성분 등 식품 비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통조림의 경우 온스당 최소 가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마존프레시 웹사이트는 소비자가 주문하기 쉽고 식품을 클릭하면 많은 영양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쇼핑시간의 편리성이다. 매장의 긴 체크아웃 줄 대신 이동 중 모바일로 혹은 퇴근 후 밤에 편안하게 주문하거나 주말에 일주일 식단을 위한 장을 집중해서 볼 수도 있다. 배달도 원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소매업체는 붐비지 않는 시간에 배달을 요청하면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회사는 대형주문 경우 배달비용을 할인해 구매자가 부담없이 대량 구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가지 염두해야 할 것은 온라인 식품쇼핑은 배달비용과 팁의 형태로 비용이 추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배달비용은 일반적으로 주당 7~13달러이며 일 년에는 364~676달러다. 팁을 요구하지 않지만 3~5달러가 일반적이다.


이은영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