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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한국과 외세

얼마 전 중국은 미사일을 하늘을 향해서 쏘았다. 이 미사일은 시속 수만 마일의 속도로 공중을 날고 있는 인공위성을 맞혀서 박살을 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은 침묵을 지켰다. 미국이 이 실험을 먼저 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 막말을 쏟아냈다. 미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왜 북한을 향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가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일까.

한국은 늘 외세에 시달렸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과 미국에게 당했다. 지금의 한반도 분단도 그 결과의 하나다. 나의 조국이 둘로 나누어진 것은 내가 그렇게 원했기 때문이 아니다. 강대국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2차대전 후 나라가 둘로 쪼개진 경우는 독일, 베트남, 한국밖에 없다. 독일과 베트남은 통일했다. 한국만 지금도 둘로 나누어 진 채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현실이다.



왜 독일 민족과 베트남 민족은 통일을 이룩했는데 한국 민족은 아직도 이렇게 분단된 채로 남아있는 것일까. 한민족은 훌륭한 민족이라고 자화자찬한다. 그러나 내가 보는 한국 민족은 '꼴찌의 민족'이다. 연일 핵실험과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도 한심하고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 사드를 배치한 한국도 걱정스럽다. 북한과 한국은 중국과 미국의 손에 놀아날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형제다.

서효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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