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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섹스카운티 노숙자 20%나 늘었다

연방정부 예산 삭감이 가장 큰 이유
서민아파트·주택 지원 등 계속 줄어
비영리 단체들 복지 자금 보호 주장

미들섹스카운티의 노숙자 수가 늘었다.

매년 노숙자 수를 집계하는 뉴저지카운트 '포인트 인 타임(Pont In Time)' 설문에 따르면 뉴저지주 전역 노숙자 수는 지난해보다 409명이 줄었다. 반면 미들섹스카운티에서는 노숙자가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통계 자료를 작성한 비영리 단체 모나키 하우징 어소시에이션(Monarchy Housing Association) 관계자는 "뉴저지주 전체에서 노숙자 수가 줄어 긍정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2016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며 "장기간으로 집계하면 노숙자 수는 30%나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노숙자 수 증가의 원인으로는 임대 주택 부족, 주택 소유주의 압류 위기,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등이 꼽혔다.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코퍼레이션 포 서포티브 하우징(Corporation for Supportive Housing) 데보라 산티스 회장은 "서민아파트에 지원되는 예산 삭감이 노숙자 수 증가의 큰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이 노숙자를 줄이는 계획을 지체시키고 있다"며 "주택에 투자되는 비용이 계속 절감된다면 뉴저지 주민들은 암울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매체 뉴브런스윅투데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는 서민아파트에 투자되는 비용을 현재 예산보다 15% 줄였다. 연방 주택 예산 삭감에 반대하기 위해 뉴저지 서민아파트 옹호 단체들은 지난 7월 워싱턴DC를 방문했다.

타이사 켈리 모나키 하우징 어소시에이션 시니어 어소시에이트는 "우리는 연방정부에 힘 없는 개인과 가정이 예산에 기대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줘야 한다"며 "연방주택개발국(HUD)과 보건사회복지부의 자금은 예산 삭감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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