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차량 주택가 돌진 대학생 추정 3명 사망

새벽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주택가로 뛰어들어 집 벽면을 들이받는 바람에 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5시30분경 토론토 노스욕의 영/핀치 인근 지역인 윌로우데일 애비뉴 남쪽 방향을 주행하던 흰색 뷰익 승용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으면서 개인주택(윌로우데일 57번지)으로 뛰어들었다.

이 사고로 집 한쪽 벽면이 떨어져 나가면서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은 서니브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사고 당시 차안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3명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행히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주택가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세한 사고원인과 사망자들의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토론토지역에는 비가 심하게 내려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

사고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해 인근 도로를 차단한 채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