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57> 증대사와 축소사

전회 caja의 경우에서 봤듯이 스패니시에는 증대사와 축소사가 있는데 증대사는 발음이 별로라서 많이 쓰이지 않으나 축소사는 아주 광범위하게 쓰인다. 스패니시가 500~600 단어로 대화가 가능한 이유는 첫째, 명사에는 남성과 여성이 있어서 사람에 관한 단어인 가족, 친척, 인간 관계, 직업 등에 속하는 단어는 모두 한 단어로 남녀 양쪽이 쓸 수 있다. 둘째 축소사가 있어서 많은 명사를 작게 만들어서 활용한다.

casa(집)에다 축소사 ~ita를 붙이면 casita가 되는데 (언제나 마지막 모음을 떼고 붙인다) casita는 '작은 집'뿐만 아니라 '오막사리', '수위실' 등으로도 쓰인다. carro(자동차)의 경우 축소사를 붙이면 carrito가 되는데, '작은 차' 말고도, '장난감 자동차', '마켓 카트', 공항에서 짐 싣는 '달리' 등이 모두 carrito다. 그 외에도 형용사, 부사 등에 붙여서 의미를 강조하고 동물 이름에 붙여서 새끼를 나타낸다. pollo에 붙이면 pollito(병아리)가 되고, perro(개)에 붙이면 perrito(강아지)가 된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이름 뒤에 붙여서 사랑스러움의 표현인 애칭이 된다.

senorita(아가씨)는 senora(부인)에다 축소사를 붙인 것이다. 라티노들은 쇼핑할 때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단골 손님이 아이를 데리고 업소에 들어왔을 때 이름이 Pedro면 Pedrito, Juan이면 Juancito, Teresa면 Teresita, Elena면 Elenita라고 불러야 사랑스러운 표현이 되고 그래야 부모들이 좋아한다.



Cerritos(작은 언덕들), Santa Anita 등도 도시 이름에 축소사를 붙은 경우다.

증대사를 붙인 경우 중 가장 흔히 쓰이는 단어가 '쌀롱(salon)이다. 원래 '응접실/(회의)실/홀'의 의미인 sala에 마지막 모음을 떼고 증대사 ~on을 붙여서 만든 단어로 원 뜻은 '큰 홀'이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