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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절반 신용정보 유출됐다”

에퀴팩스, 해킹으로 1억4300만명 개인정보 도난

미국 3대 신용평가기관인 에퀴팩스(Equifax)의 소비자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퀴팩스는 해커들이 웹사이트의 앱을 해킹하는 수법으로 지난 5월중순부터 6월까지 모든 파일에 접속, 미국인의 절반에 해당되는 1억4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훔쳐가는 초대형 신용정보 누출사건이 발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에퀴팩스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 7월29일 인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된 정보에는 소셜번호, 이름, 생년월일, 주소 및 운전면허번호 등이 포함돼 있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에퀴팩스 측은 20만9000여명의 개인 신용카드 번호와 함께 신용평가 리포트에 문제를 제기해 조사가 진행중이던 18만2000여명의 보다 자세한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더욱 큰 문제는 일반 크레딧카드 신상정보 유출사건과 달리 에퀴팩스의 경우 일반인은 자신이 에퀴팩스의 고객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에퀴팩스 측은 피해자 개개인에게 우편을 발송해 신상정보 유출 여부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퀴팩스는 또한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 주민 일부도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고객정보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을 이용한 신용정보 유출을 노린 범죄는 지난 수년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3위의 대형 마켓 타겟에서 약 4000만명의 고객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돼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월마트와 뉴욕 증권가를 비롯 대형 서점 프랜차이즈인 반스 앤드 노블(Barnes & Noble)의 약 63개 매장에서도 결재용 핀패드에 숨겨진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의 신용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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