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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급부상

낮은 세율·값싼 전기 등 주정부 유치전략 성공
20-40대 인구 유입…전국 10대 IT도시로 부상

컴퓨터, 통신장비, 스토리지 등을 한곳에 집결시켜 빅데이터를 유통시키는 데이터센터 관련기업들이 애틀랜타 지역으로 속속 몰려들면서 새로운 IT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의 정보기술관련 기업은 1만3000개에 달해 애틀랜타는 북 버지니아, 뉴욕, 실리콘 밸리, 댈러스, 시카고, LA 등과 함께 IT기술관련 기업들이 많은 전국 상위 10대 도시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들어 애틀랜타에 데이터센터 관련 IT기업들의 진출이 크게 늘면서 IT 업계에 종사하는 20~40대 젊은 인구 유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애틀랜타가 데이터센터 관련 IT기업의 요람으로 급성장하는 배경에는 조지아의 낮은 세율을 비롯 기업운영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조지아의 판매세는 주정부와 지방정부를 합쳐 평균 6.97%에 불과, 인근 주들보다 낮은 편이다. 애틀랜타의 전기 요금이 전국 평균 대비 50% 저렴한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지진이나 허리케인, 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이 거의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데이타센터 유치 1위 지역은 워싱턴DC 외곽인 버지니아 북부 지역이다. 버지니아주는 현재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컴퓨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투자하는 데이타센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세와 기타 세금을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또 이런 세제혜택을 오는 2035년도까지 연장해 시행할 방침이다.



조지아주의 경우, 매년 1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데이타센터 장비 일체에 대해 판매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현재 주의회에 계류중인 세제혜택 법안(하원법안 487호)은 4년간 최소 투자액 5000만 달러에 주 평균 노동자 연봉의 150%에 해당하는 풀타임 일자리 5개 이상을 창출할 경우 데이타센터 장비와 전기 요금 일체를 면제해주는 조항을 담고 있다.

데이터센터 산업이 팽창하고 있는 것은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데이터를 회사내의 컴퓨터에 저장하기 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아웃소싱 전략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현재 데이타센터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20%선이지만 향후 3년내4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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