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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전쟁할래? 평화할래?

서효원·배낭여행가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진보가 무엇인지 보수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 다만 나는 나의 생각을 말하는 것 뿐이다. 신문을 보니 한국 뿐만 아니라 LA에서도 보수와 진보의 마찰이 있고 심지어는 진보의 집회에 보수 측이 폭언을 행사해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전하고 있다. 나의 믿음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사람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그것은 보편적인 인간성이다. 그렇다고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다른 의견을 막아서는 안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수든, 진보든 물어보면 '나는 통일을 원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남북한의 통일은 어떻게 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대화를 통한 평화적 통일이거나 아니면 전쟁을 해서 무력통일을 하는 수밖에 없다. 그 좋은 예가 독일은 대화를 해서 평화통일을 이룩했고, 베트남은 전쟁으로 무력통일을 달성하였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를 부르는 한국인들이 통일을 하는 방법은 북한과 대화를 하든지 아니면 전쟁을 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보수나 진보에게 물어보고 싶다. 통일을 원한다면 전쟁이나 대화를 하는 수밖에 없는데 어느 것을 택하겠냐고.

혹자는 말할 것이다. '나는 통일을 원하지만 대화도 싫고 전쟁도 안하겠다.' 즉 현상유지(Status Quo)를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상유지는 어떻게 해야 이뤄지나. 전쟁인가, 대화인가. 가슴에 손을 얹지 말고 머리로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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