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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60>'예'와 '아니오'2

전회 2번 esperar동사는 '기다리다/기대하다' 의미다. 대상이 사람인 경우'기다리다' 아니면'기대하다'로 쓰인다. '기다리다'의미로는 경우 전화나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가지러 갈 때 하는 말이 '잠깐만 기다리세요'다. Espere un momento/un minute/un rato(잠깐)이다. Espere는 esperar의 명령법 존대말로 '기다리세요'이고 종업원에게 반말로 '야 여기서 좀 기다려'라면 Espera un rato aqui가 되겠다. 내가 Juan을 기다리면 Espero a Juan이 되는데 사람이 목적어로 올 때는 사람 앞에 전치사 a를 꼭 써야 한다.

3번의 claro는 원래 형용사로 '밝은/명백한'의미지만 대화시 '물론'의 의미다. 여기서는 '당연히 그렇다/아니다'라고 적극적인 표현이다. '물론'에는 2가지 표현이 있다. 하나는 영어 Sure Why not?에 해당하는 '공손한 물론' 다른 하나는 영어 Of course에 해당하는 '당연한 물론'이다. 공손한 대답인 Sure sir에 해당되는 것은 Como no Sr와 Por que no Sr. 가 있지만 Como no가 주로 쓰인다. '물론이죠 선생님'이 되는데 'Si senor'보다 훨씬 공손하게 들린다. Como no 대신에 Enseguida Sr.(금방 가져다 드릴께요)도 자주 쓰인다.

다음 Of course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매우 단호하고 확정적이다. 동료끼리 '언니 지난 주에 계돈 냈던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 즉답을 못하면 한번 더 내는 수가 있다. 이때는 단호히 Claro(당연하지)라고 대답해야 한다.

두 표현을 혼동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고객이 웨이터(mesero)에게 Traigame una cerveza(맥주 한병 가져와요)라고 했을 때 웨이터가 Como no Sr.이라고 해야지 Claro라고 했다가는'(그걸 말이라고 하셔) 당연히 갖다 주지'라는 의미로 실직할 수 있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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