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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 플로리다 강타…110마일 강풍·물폭탄

[LA중앙일보] 발행 2017/09/11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9/10 20:04

4등급서 2등급으로 약화됐지만 위력
마이애미 등 물바다…해일 경보 발령
650만명 대피령…긴급 재난지역 선포

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플로리다 네이플스 지역 모습. 최대 시속 110마일에 이르는 강풍으로 가로수 등이 부리채 뽑혀 나갔다. [AP]

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플로리다 네이플스 지역 모습. 최대 시속 110마일에 이르는 강풍으로 가로수 등이 부리채 뽑혀 나갔다. [AP]

예상보다 세력은 약해졌지만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10일 플로리다를 강타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는 이날 오후 2등급으로 약화했다. 하지만 최대 풍속 110마일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다.

<관계기사 2면>

곳곳에서 정전사태도 발생해 플로리다는 암흑 천지로 변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재 330만 가구 이상에 전기가 끊겼으며 복구 작업에는 수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AP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10일 오후 현재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어마'는 이날 오전 9시께 플로리나 최남단 키웨스트 인근에 상륙했다. 이어 오후에는 북서쪽 네이플스, 포트마이어스, 새러소타 등을 향해 시속 15마일 정도의 속도로 이동했다.

관광객으로 넘쳐나던 키스 제도와 메이플스 지역, 마르코 아일랜드, 마이애미 시가지는 물바다로 변했다. 해안 전역엔 해일 경보도 내려졌다. 최대 15피트 높이의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마이애미에서는 공사장 크레인 두 대가 강풍에 쓰러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650만명에 달하는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마이애미, 탬파, 포트로더데일 등 남부 플로리다 대부분 지역에는 통행금지령도 내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피해액이 사상 최대인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 최대 피해액은 2005년 카트리나로 인한 1600억 달러다.

플로리다주 인근 조지아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도 일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즉각 플로리다주에 비상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연방 지원을 승인했다.

긴급 지원은 어마의 영향권에 든 남부 플로리다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임시 대피시설 및 주택 파손 수리, 무보험 자산 손실에 대한 저금리 대출, 피해 개인 및 사업주 지원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토안보부 및 연방재난관리청(FEMA) 관계자들과 회의를 마친 뒤 "머지 않아 플로리다주를 찾을 것'이라고 피해지역 방문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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