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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 북상에 조지아 한인사회도 분주

한인은행, 지상사 조기 퇴근 … 일부는 재택근무 실시
대한항공 11일 운항취소, 현대,기아차 공장가동 중단

플로리다 주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조지아 남서쪽으로 북상하면서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11일 재난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어마의 위력이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메트로시티, 노아은행 등 주요 한인은행들은 오전 근무를 마치고 1시~2시께 조기퇴근을 실시했다. 또 변호사 사무실 회계법인 등 전문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기업들도 12시 이전에 업무를 마쳤다. 둘루스 지역에 있는 일부 자동차 판매 딜러들은 주차장에 전시된 차량을 차고로 이동시키는 등 대비에 나서기도 했다.

애틀랜타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도 재택근무를 실시하거나, 날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기업들은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애틀랜타지점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11일 애틀랜타발 인천행 운항편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결항이 결정됐다. 결항 결정 직후 고객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며 “11일 2시 현재까지 12일 운항스케줄은 변경이 없다”고 말했다. 또 11일 오전(한국시간) 인천을 떠나 애틀랜타로 가려던 대한항공 항공편도 결항됐다.

조지아주에 진출해있는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과 현대자동차 몽고메리 공장도 이례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기아차는 11일 “어마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공장 시프트 직원들의 경우 12일 하루 동안 모든 작업이 중단되며, 급여 직원들의 경우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11일 오후 2시 45분부터 13일 오후 2시 45분까지 작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측은 “향후 기상변화에 따라 근무일정을 또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약 3000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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