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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LA '한·흑 갈등 재현' 우려"

최근 리커서 흑인들 집단시위
폭동재발위원장 "포용해야"

사우스 LA지역 한인 운영 리커 스토어를 상대로 흑인들이 위협을 가한 <본지 9월9일자 a-3면> 사건과 관련해 한·흑 인종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4.29 폭동 재발방지 위원회(이하 위원회·회장 존 김·사진)는 이번 사건이 예전과 같은 극단적인 인종적인 갈등과 폭동으로 번져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갈등은 흑인 커뮤니티의 상권이 점차 타인종 업주들에게 잠식되며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 때문이다.

존 김 회장은 "사우스 LA 거주자들은 한인 업주들이 흑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돈을 벌면서 흑인 커뮤니티에 환원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며 "흑인 커뮤니티에서 영업하는 한인 업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베푸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포용력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한인 업주가 흑인 고객과 갈등 발생시 무조건 경찰을 부르면 흑인 커뮤니티는 자신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사소한 분쟁이라면 때로 모른 척 넘어가 주는 것도 흑인들과 유대감을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8일 오전 사우스 LA의 한인 리커 업소 앞에서 흑인 20~30명이 모여 '블랙파워(흑인의 힘)' 구호를 외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전날 만취한 흑인에게 이 업소 업주가 술 판매를 거부하자 흑인 주민들이 집단 항의하며 고객 출입까지 막았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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