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총기 규제법
치솟는 살인율 줄일까?
총기범죄, 징역 1년 의무
시의회는 11일 볼티모어시에만 적용하는 새로운 총기규제법을 찬성 8, 반대 7로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불법 총기를 소지, 범죄 행위를 할 경우 의무적으로 징역 1년 이상을 선고하도록 했다. 다만, 총기를 휴대했지만 과거에 체포경력이 없거나 다른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예외 조항을 두도록 했다.
총기 규제법은 애초 원안보다 대폭 후퇴했다. 캐서린 퓨 시장이 발의한 원안은 학교나 교회, 공원, 공공장소 300피트 이내에서 총기를 휴대하다 적발되면 1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볼티모어시의 총기규제법은 그러나 주법보다는 한층 강화됐다. 주법은 총기범죄로 두 번째 적발되면 의무적으로 1년 이상의 형을 선고하기 때문이다.
한편, 시의회를 통과한 총기규제법은 시장의 서명을 거칠 경우 즉시 발효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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