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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데도 '발'은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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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09/13 미주판 27면    기사입력 2017/09/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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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발의 문제는 무게 중심이 치우쳐서 발가락에 금이 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골프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발의 문제는 무게 중심이 치우쳐서 발가락에 금이 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강현국 발·발목 전문의
강현국 발·발목 전문의
달리기, 하이킹 후 생기는 발바닥 통증
운동 전에 완전히 몸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

발·발목 손상 주는 특별한 운동은 없어
무리하게 했거나 특정 부위로 힘쏠렸을 때

용도별로 발의 아치 받쳐주는 신발 필요
신발선택 못지않게 바른 착용법도 중요


평소 하이킹을 즐겨하던 60대 초반의 남성은 요즘 걷기가 힘들 정도로 발바닥이 아프다. 너무 열심히 걸어서 발바닥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스스로 판단하고 하이킹을 중단했다. 그러나 여전히 발의 통증은 계속되어 결국 발전문의를 찾았다. 강현국 발.발목 전문의는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은 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이 그 운동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특정한 운동을 통해 발이나 발목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운동과 발(발목)의 통증 그리고 용도별 신발 착용에 대해 들어 보았다.



-어떤 운동이 발(발목)에 통증을 가져 오나.

"앞서 언급했듯이 운동 자체가 발이나 발목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운동 즉 걷기달리기하이킹 등을 했을 때 발(특히 발바닥 부분)에 통증이 오는 경우를 살펴보면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시작했거나 본인에게 맞지 않는 운동을 지속했다거나 무리하게 했거나 아니면 넘어지거나 접질리는 등의 부상을 입었을 때이다. 특히 나이들수록 사전에 완전히 몸을 풀지 않고 무작정 걷기 시작하거나 산에 오르면 발과 발목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과중한 압력을 받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한인들은 어떤 때에 운동 후 발의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나.

"원래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운동을 하여 그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이 발바닥 근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을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찾아오게 된다. 달리기를 할 때는 정강이 앞쪽 부위의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그 부분의 근육을 잘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근육통이 원인일 때가 많다. 이외 흔한 것이 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오는 통증이다. 그 밖에 원인으로 잘못된 신발 선택을 들 수 있다."



-걷거나 하이킹할 때 발의 통증을 예방해주는 신발은 어떤 것인가.

"평지를 걷거나 산을 오를 때 온몸의 체중이 발과 발목 그리고 무릎의 관절에 실린다. 평발인 사람은 모든 충격이 관절로 가기 때문에 운동 후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 땅을 디딜 때 발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신발 바닥에 쿠션이 있되 발바닥 가운데 움푹 들어간 아치(Arch) 부분은 단단해서 발전체를 충분히 지탱해줄 수 있는 것이 통증을 적게 해준다. 너무 부드러운 신발은 가볍다는 장점은 있지만 발을 단단히 지탱해줄 수 없기 때문에 걷거나 하이킹과 같은 운동을 할 때에는 적합하지 않다."



-달리기 할 때는 어떤가.

"걷거나 하이킹할 때와 달릴 때에는 발바닥이 받는 충격이 다르다. 걷기와 하이킹은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지만 달릴 때에는 발바닥의 1/3 혹은 2/3 정도만 바닥에 닿는다. 발바닥의 앞부분(Metatarsal))의 뼈에 좀 더 많은 힘이 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엄지 두번째와 다섯번째 발가락에 무리를 주게 되어 지속될 경우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 다른 문제로는 정강이 앞의 근육을 계속 빠르게 움직임으로써 근육통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 때 도움되는 신발로는 쿠션이 발 앞쪽에 있으면서 뒷굽은 약간 높은 것이 도움된다."



-골프도 발의 문제를 유발시키나.

"골프를 오랜동안 한 사람들도 발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몸을 지지하는 왼쪽 다리나 발목 또는 엄지 새끼 발가락 부분에 지나치게 힘이 쏠리면서 발목 관절의 염증 혹은 발가락에 금이 가거나 염증이 생긴다. 왼손잡이는 이와 반대 상황이 온다. 골프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에서 골프를 칠 경우 증세가 더 심하게 된다. 골프화를 착용하되 본인의 발사이즈 보다 너무 크지 않도록 조심한다.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필드를 걷기 때문에 골프화의 바닥이 너무 부드러운 것보다 아치를 충분히 받쳐 줄 수 있는 것을 택하는 것이 발 통증을 예방해준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 혹은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고 물리치료처럼 다친 부분의 근육이나 힘줄 인대를 점차적으로 보완하는 보전적 치료도 있다. 하지만 심한 연골 손상 힘줄이나 인대의 파열 혹은 골절이 있을 때에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을 한다."



-운동에 맞는 신발 고르는 요령은 무엇인가.

"걷기나 하이킹을 할 때는 신발 뒷부분에 쿠션이 있으면서 발바닥의 아치를 지탱해줄 수 있는지 살핀다. 신발을 손으로 접었을 때 신발의 앞부분(발가락이 있는 부분)은 접혀야 하지만 중간부분(발의 아치가 있는 부분)은 접히지 않아야 한다. 달리기할 때는 반대로 신발의 앞부분에 쿠션이 있으면서 굽이 살짝 높은 것을 택한다. 골프화는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도록 한다. 또 발 뒷부분에 쿠션이 좋으면서 발의 아치 부위를 단단히 받쳐주는 것이 통증을 예방해준다. 골프화를 고를 때에도 손으로 접었을 때 발가락이 있는 앞부위는 접히면서 중간 부분은 접히지 않는 것이 좋다."



-남성과 여성으로 볼 때 발문제에 차이가 있나.

"서로 반대되는 이유로 발문제가 생긴다. 남성은 실제 발 사이즈보다 좀 더 큰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여성은 본인 사이즈보다 작은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각각 발의 통증을 유발시킨다. 신발이 크게 되면 전체적으로 발이 몸을 지탱해 줄 때 신발 안에서 발가락이나 발목이 끊임없이 움직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발가락 관절이나 발끝에 무리를 준다. 당연히 발목 관절도 영향을 준다. 반면 작은 신발(혹은 발의 볼을 너무 좁혀주는 앞이 뾰족한 디자인)은 발에 충분한 공간이 없음으로 해서 발가락 관절을 옆에서 계속 압박하여 발가락 변형을 가져온다. 심해지면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신경종이 생긴다. 신발은 발이 살짝 부은 오후에 사는 것이 본인의 발사이즈에 맞는다. 이 때 남성은 발가락이 신발끝에 닿지 않는 정도 여성은 발가락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 너무 좁지 않은 정도가 이상적이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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