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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새벽 2시까지 혈전 끝에…11연패 수모

폭우속 214분 기다린뒤 SF에 6-8패
LA로 연고지 옮긴 이후 최악의 기록

LA 다저스가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에도 아랑곳않은채 기다리다가 경기를 치렀지만 새로운 굴욕의 기록만 세웠다.

다저스는 11일 북가주 AT&T파크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8로 패배, 11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뉴욕 브루클린에서 LA로 연고지를 옮긴이후 최다 연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저스는 이에앞서 1961.1992년 두차례 10연패를 기록한 것이 최다기록이었으며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한 시즌에 10연패 이상 당하고 우승을 차지한 적은 한번도 없다.

이날 경기는 폭우 때문에 두차례 지연됐다. 플레이볼 선언이 42분 늦어지고 1회초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을 당한뒤 다시 비가 쏟아져 또 2시간52분 연기됐다. LA시간으로 저녁 10시50분에 제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기다린 시간만 214분이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양팀 투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난타전이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류현진 대신 선발로 나선 마에다 켄타를 초반부터 두들겼다.

1회 데나드 스판, 2회 자렛 파커가 홈런을 날리고 3회말에는 헌터 펜스가 3루타로 나가 후속 타자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4-0을 만들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6회초 2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좌중간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말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부진에 빠진 페드로 바에스로부터 안타 3개를 뽑아 2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다저스 입장에서는 기운만 잔뜩 빼고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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