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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다가구 주택 룰 지켜야

나는 콘도에 살고 있다. 가구 수가 30가구다. 거의 대부분이 한인들이다. 다가구 주택에서는 공동의 룰이 있다. 그런데 이 집에 한 3년 살면서 나는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 대부분은 공동수칙을 잘 지키지만 일부 몰지각한 입주자들은 자신들만 편한 방식을 고집하느라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불쾌감과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우리 콘도에는 재활용통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재활용이 되지 않는 각종 폐가구, 깨진 화분 같은 것을 그 옆에 쌓아놓고 가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한두 개가 놓이면 다른 사람들도 또 갖다놓는다. 쓰레기통에 버리기는 덩치가 크고 번거로우니 그냥 재활용통 옆에 놔두는데, 업소에서는 그것을 가져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흉물스러운 쓰레기들이 주차장 한켠에 가득 쌓이기 일쑤다. 분명히 수거업체에서 가져가지 않는 것을 확인했으면서도 그곳에다가 쓰레기를 갖다버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또 한번은 1층에서 지하로 쓰레기를 투하하는 통로가 막혀 악취가 나고 있었다. 한 계단만 내려가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될 것을 막힌 투하관에 꾸역꾸역 밀어넣어 쓰레기가 밖으로 삐져나와 파리가 들끓는 것이었다. 통로가 막혔다는 표지를 붙여놓았는데도 막무가내다. 정말 공중도덕이 실종되었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다가구주택에서는 서로 에티켓을 지키고 공동의 룰을 지켜야 서로 좋은 이웃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더 홍·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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