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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블랙리스트…문성근·명계남, 박미선도
유준상·안치환 등 총 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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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09/13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7/09/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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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좌파 연예인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정부 비판 성향 문화·예술인을 대거 퇴출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국정원이 전방위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정원은 이명박 정권 시절뿐만이 아니라 이전 정권에서 진보정당 지지를 선언한 이력까지 뒤져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11일(한국시간)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MB정부 당시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보였던 연예인은 대부분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

문화계에서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씨 외에도 참여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배우 김명곤씨와 민중미술 화가 신학철씨, 탁현민 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총 6명이 포함돼 있었다.

배우 중에서는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씨 외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씨까지 총 8명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방송인 중에서는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씨 외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씨의 이름이 올라 있었으며 가요계에서는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씨에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씨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박미선, 김구라, 이하늘씨 등은 2008년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MB정부에 비판적 내용을 내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명랑히어로'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감독은 총 52명의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분야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MB정부 시절이 아닌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던 영화감독 명단을 뒤져 대거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점이다.

당시 민노당 지지를 선언한 영화감독과 영화계 인사들은 박찬욱, 김동원씨 외에도 양윤모, 김경형, 정윤철, 오지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심리전단에서 블랙리스트 작성을 담당한 직원이 '민노당을 지지하는 성향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과거 이력까지 들춰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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