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에 '가을전어' 등장
어획량 적어 공급 부족
한인마켓에도 한국산 가을전어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파운드당 12.99~14.99달러.
시온마켓 LA지점 수산물코너의 한 관계자는 "요즘 한국산 전어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가을전어의 인기를 전했다.
하지만 올해 전어의 물량은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한국의 잦은 비로 전어 어획량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부산 지역에 폭우가 내리는 등의 악천후 영향으로 한동안 공급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남체인 김태준 구매담당 이사는 "현재 22파운드짜리 한 박스만 들어온 상태"라며 "비행기로 공수해 온 활어라 더욱 인기가 많은데 물량은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을전어는 여름 전어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이 3배 더 함유돼 있는 등 영양소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또 가을에 살이 오르고 속이 꽉 차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다.
특히 뼈가 부드러워 비늘만 쳐내고 칼집을 내어 숯불에 구워내면 노릇한 전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지방 함량이 많아 굽는 내내 기름이 깊숙이 배어 풍미도 좋고 소화도 잘 된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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