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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방패' 샐리 유 사임, 창업 공신…5년간 법무담당

"1892일만에 편히 저녁식사"

올해 초 공유 차량 서비스 우버의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승진한 한인 샐리 유(사진)씨가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유씨는 "아주 큰 자부심을 갖고 일해 왔다"며 "어려웠지만 인생에 있어서 엄청나게 큰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갑작스로운 사퇴 소식이자만 내부 직원들은 놀라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몇 달 동안 우버는 경쟁업체인 리프트 운전자를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성범죄와 차별 문제, 외국인을 상대로 한 뇌물 등 온갖 소송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선임된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샐리 유가 초창기 회사의 까다로운 규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하면서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출생인 샐리 유는 가주 명문 여대인 스크립스 칼리지를 거쳐 보스턴 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그 뒤 대형 국제 법률사무소 등에서 일하다 2012년 우버에 들어간 뒤 5년 만에 사퇴했다.

그녀는 "1892일 만에 휴대전화 없이 맘 편히 저녁 식사할 수 있게 됐다"며 "우버 너머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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