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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아 변기에 버린 맥도날드 직원 붙잡혀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변기에 버려 살해하려 한 맥도날드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샌마테오 카운티 검찰청은 레드우드 시티 체스트넛 스트리트에 위치한 맥도날드의 직원 새라 로크너(25)가 영아 살해 미수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야간 당직 근무 중 화장실을 여러 차례 이용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동료 직원이 화장실에서 다량의 혈액을 발견하고 이를 추궁하자 ‘생리혈’이라는 핑계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 다른 동료 직원이 로크너가 갓 태어난 아기를 뒤집은 채로 변기 물을 내리려 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아기는 사건 현장에서는 호흡을 하지 않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팔로알토에 위치한 인근 소아과에 긴급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살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용의자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로크너에게 아동 학대와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용의자에게는 11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됐다.

김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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