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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충효사상 되살려야

윤천모·풀러턴

이제 한국은 경제, 과학기술 등 모든 면에서 질적, 양적으로 발전해 국민의 생활이나 여타 수준들이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이는 세계사에 유례없이 불과 반세기 만에 물량주의로 급속히 달성한 것이어서 국민의 의식이 이에 걸맞는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고대로부터 우리 전통 가치는 유교의 충효 사상에 근거한다. 충은 군주를 위시한 국가를 대상으로 했지만 민주국가에서 대상은 모든 국민이고 이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서 각자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균등한 복리를 누리는 일이다.

효는 조상과 부모에 대한 감사와 존경으로 극진히 모시고 대접하는 것인데 이를 연장하면 가족, 이웃에까지 성심으로 대하는 일이다. 효의 자세를 가지면 무슨 일에나 진실되게 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의 10대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저지르는 끔찍한 범행 소식을 접하면서 아연실색하게 된다. 또 정치나 사회의 부패와 불공정을 보면 양심과 정의가 마비되고 인륜이 실종된 모습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런 현상은 한국만이 아닌 세계 어디서나 별반 다르지 않으니 이는 현시대 전 인류의 문제인 듯하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지체하지 말고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1차 세계대전 후 타락한 도덕성을 재건하기 위해 일으킨 '도덕 재무장 운동' 같은 국제적 운동을 전개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한국이나 이곳 한인 사회에선 현대적 충효사상을 부활시켜 자녀 교육의 중심원리로 삼으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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