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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하는 차기 한인회장 선출

후보없어 25일로 등록 시한 연장
김일홍 수석부회장은 출마 고사

제33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가 ‘무후보’ 사태를 겪으면서 사상 초유의 한인회장 공백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기수)는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 마감일을 8일에서 일주일 뒤인 15일로 연장했음에도 불구, 후보자 등록이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 기한을 일주일 더 연장해 오는 25일로 미룬다고 공표했다.

한때 김일홍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입후보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끝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실제로 선관위 측은 이날 김 부회장의 후보 등록을 받는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등록 사실을 밝힐 예정이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어제 밤 늦게까지 (김 부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출마에 대한 마음이 있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사를 하면서 차기 회장 선출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우려했던 무후보 사태가 이어짐에 따라 배기성 현 한인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한인회장들은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새 인물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배 회장은 그러나 자신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직 한인회장을 역임한 한 원로인사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세계 최대규모의 한인회관을 지었지만, 시스템 측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 역대 한인회장들과 한인사회가 관심을 갖고,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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