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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동포 염원’ 정말 모르나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7/09/20  1면 기사입력 2017/09/19 12:17

뉴욕 동포간담회,기존 입장 되풀이
재외동포청 설치 등 숙원 외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한인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재외동포들의 염원이 담긴 핵심정책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해 아쉬움을 낳고 있다.
18일 문 대통령은 뉴욕 시내의 한 호텔에서 300여명의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 참석한 동포들은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을 환영하면서 한인 사회의 염원이 담긴 사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한인 인사는 그간 재외동포들의 숙원 사업인 재외동포청 신설, 재외동포센터 건립 조속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당당한 걸음에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 우리 정부도 함께 같이 의논하고 힘을 보태겠다”며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깊고 넓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우회 답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어 교육 지원, ◆모국 방문 연수 확대,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7월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의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에서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당시 보고에서는 외교부를 통한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 및 재외동포 지원확대정도 등이 포함 됐을 뿐 해외 한인사회의 큰 관심사인 재외동포청 설치나 재외동포 관련 국적법 개정 등은 제외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할 콘트롤타워로 재외동포청 신설을 내세웠으며 “지원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관련 기구를 확대 개편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캐나다 한인사회는 물론 전세계 한인사회에서는”늘 재외국민의 권익향상을 이야기하면서 동포들이 정작 원하는 사안들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어 정말 아쉽다”는 표정이다.
한인들은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이 ‘정부 아젠다’에 정말 있기는 한건지 알고싶다”며 ‘수혜 폭이 한정적인 단편적인 홍보성 정책보다 범 해외동포에게 포괄적으로 적용될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의 협의와 궁극적으로 대화와 협상에 기반한 평화적 해법을 재자 강조했으며 다섯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문대통령은 2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같은 날 오찬을 겸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해법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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