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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정부청사 이전 계획에 일부 주민 반발

타운의회 월례회의서 토지 수용안 통과
"신축 비용 납세자에 전가" 반대 여론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정부 청사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전 계획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반대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팰팍 타운의회는 19일 월례회의를 열고 정부청사 역할을 하는 타운홀 이전을 위해 27 페어뷰스트리트 부지를 정부가 매입하는 토지 수용(Eminent Domain)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팰팍 정부는 토지 소유주와 매입가 협상에 공식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건립 예정지인 27 페어뷰스트리트는 2.43에이커 규모로 과거 ‘모클러 오버헤드 도어’사가 사용하던 공장이 들어서 있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폐공장으로 타운정부는 토지 수용이 완료되면 이를 허물고 새 타운홀을 지을 계획이다. 해당 토지는 한인 2명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타운정부 측은 “해당 부동산 가치평가를 진행한 결과 520만 달러로 추산됐다. 이를 근거로 매입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일부 주민들은 타운홀 이전 계획이 투명하지 못하다며 반발했다. 한 타민족 주민은 “새 타운홀 건립 비용 및 건물 규모와 구체적인 용도 등을 밝혀라”고 정부 측에 요구했다.

이전 반대 주민들은 “새 건물 건축을 위한 비용이 결국 납세자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 측은 주민들의 요구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채 “토지수용 결정은 이전 계획의 가장 첫 단계다. 앞으로 주민들에게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겠지만 지금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제공할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회의 도중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과 타민족 주민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대립이 컸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이 나서 주민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또 참석자의 절반 이상이 한인 주민인데 회의 내용이 한국어로 통역되지 않는 것을 문제 삼는 타민족 주민도 있었다.

한편 유권자협의회는 한인 주택 소유주에게 엉터리 티켓을 발부하고 정정 요청 민원을 2개월 넘게 무시한 담당 경찰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지난 1일자 본지 보도로 알려진 이 문제에 대해 로툰도 시장은 “해당 사안을 면밀히 조사해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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