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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노인봉사회, 청소하며 한인 어르신 위로

가을맞이 정기 대청소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가 19일 버크 소재 레이크 가든 시니어 아파트에서 가을맞이 정기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노인봉사회 윤희균 회장을 비롯 전경숙 이사장, 최세일 수석부회장, 최인원 부회장, 차혜림 총무 등과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워싱턴시니어축구협회 박종윤 회장이 방문해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봉사자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한인 어르신 가정 9곳을 방문, 카펫 물청소를 실시하고, 함께 모여 9월에 생일을 맞은 어르신과 봉사자 7명(이정희, 김 데레사, 김신자, 강정희, 박현순, 차혜림, 박옥엽)의 생일파티를 하며 훈훈한 활기를 불어 넣었다. 봉사회는 생일을 맞은 가정에 쌀과 참기름을 증정하고, 전경숙 이사장은 각종 음식을 손수 준비했으며, 신라제과는 생일 케이크를 제공했다.

올해로 3년 째 빠짐없이 봉사에 참여해 카펫 물청소 등을 돕는 최세일 수석부회장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인데 봉사회 덕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오히려 개인적으로 더 보람되고 감사하다”며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번 앞치마를 두르고 봉사활동을 이끄는 윤희균 회장은 “매년 주기적으로 봉사를 실시하지만, 특히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둔 시점에 하게 되는 가을 청소는 마음이 더욱 애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노인이 외롭지 않게 자주 둘러보고 챙기는 봉사회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봉사회는 오는 30일(토) 오전 11시30분 비엔나 소재 우래옥 식당에서 제11회 추석맞이 경로행사를 개최, 다양한 공연 등으로 외롭게 명절을 맞이하는 시니어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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