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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공립학교 한국어 공부 열기 뜨겁다

노스할리우드고 9월부터
한국어반·한국문화반 개설
올해만 5번째 공립학교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남가주 지역 공립학교에 잇따라 한국어반이 개설되고 있어 한인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노스할리우드고교는 20일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과 업무협정(MOU)을 맺고 본격적인 한국어반 운영을 알렸다.

한국어반이 개설된 건 올해 들어서 만 벌써 5번째로 올 초 노스리지 지역에 있는 로렌스 중학교에 이어 노스우드 고등학교 브레아 올린다 고등학교 홈즈 중학교에 잇따라 개설됐다.

뿐만 아니라 수년 전 한국어반이 폐지됐던 채츠워스 고등학교도 올 가을부터 다시 한국어반을 부활돼 공립학교에서의 한국어 공부 열풍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노스할리우드고교의 리카르도 로잘레스 교장은 "한국어반을 개설한다는 공지가 나간 후 학부모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이번 한국어반 개설로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질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 학교는 비한인 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한국어반 1개 외에 한국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한국문화반' 2개나 개설해 벌써부터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에 따르면 한국어반 및 한국문화반에 등록한 학생 수는 100명이 넘는다.

재단의 길옥빈 이사장은 "노스할리우드고교의 경우 리카르도 로잘레스 교장이 작년에 진행된 교육행정가 한국 연수에 참가한 후 한국어반 개설 논의가 급진전됐다"며 "로잘레스 교장의 삼촌이 한국전 참전용사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점도 있었지만 연수를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어의 장점 등에 대해 배우게 된 점이 한국어반 개설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길 이사장은 이어 "한국어반은 개설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한국어반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뿐만 아니라 좋은 한국어 교사를 배출하는 일에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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