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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의 적립금 활용 고민

특별계좌 30만불로 늘어
이사회 효과적 방안 모색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가 30만 달러 가까운 협회 보유 자금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인상의는 19일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9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전임(40대) 이은 회장단에서 남긴 잉여금 9만5000달러를 특별수익금으로 넘겨받아, 특별계좌 적립금 총액이 30만 달러 가량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기환 회장은 "40대 회장단에서 사업을 잘해 많은 잉여금을 냈고, 역대 회장단에서 신탁한 돈까지 합쳐 특별계좌에 30만 달러 가까운 자금이 모였다"며 "이를 잘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의 내에서도 특별계좌 적립금의 이자율이 1% 수준으로 낮은 데다, 자금을 쌓아두기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총액이 20만 달러 미만이라 용도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금액이 30만 달러로 늘면서 건물 구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하기 시작한 것.



하 회장은 "효과적인 자금 활용을 위해 전임 회장들이 포함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활용 방안을 논의해도 될 시점이다. 은행 주식에 투자를 하거나 다소 허름한 건물을 장기 리스해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방법 등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고 제안했다.

상의의 특별계좌 운용은 34대 김춘식 회장 때 전임 회장단의 잉여금 유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정관개정을 통해 시작됐다.

29대 신구현, 30대 정주현, 35대 에드워드 구, 36대 임우성 회장 등이 20만 달러 가까운 잉여금을 냈고, 이은 회장 때까지 30만 달러 정도가 모였다.

정관상 일반운영자금으로는 전용할 수 없으며, 건물 매입이나 사무실 리모델링 등의 필요가 있을 때 이사회 제안과 의결 후 회장, 이사장, 재정위원장 3인의 동의를 거쳐서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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