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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5개월 연속 '최고가'…"떠나고 싶다"

LA 8월 중간가 58만불
작년 비해 9.4%나 올라
10명중 6명 "이사 고려중"

주택가격 오름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매매된 8월 중간 주택가격은 58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4%나 오른 가격이다. 특히 8월 LA카운티 주택 거래량도 전월대비 15%나 증가하면서 좀처럼 주택시장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남가주 전체 주택시장도 마찬가지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8월 남가주 중간 주택값은 5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 역시 전월에 비해 13.3%,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3.2% 증가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끊임없이 오르자 캘리포니아 주민의 절반 이상이 비싼 주택 비용 때문에 타주 등으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C버클리 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비용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가주민이 응답자의 5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카운티에서는 59%가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주택소유주 가운데 47%가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세입자의 경우에는 3분의2(67%)가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일수록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30대의 69%, 20대의 65%가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0대 역시 64%로 집계됐다. 또 50~64세 연령층은 53%, 65세 이상은 38%로 나타났다.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가주민 중에는 타주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경우도 25%에 달했다. UC버클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남가주, 중가주, 북가주로 나눴을 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4%, 같은 지역내 다른 카운티로 옮기고 싶다는 응답자는 9%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마크 디카미요 교수는 "가주의 주택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올랐다는 것이 이번 조사로 증명됐다"며 "이로 인한 문제점은 특정 지역을 거론하기도 힘들 정도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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