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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A 폐지 한인 피해 막자” 한인단체장 등 대책 마련

‘드림액트’ 통과 위해 의원 면담

불법체류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 폐지 결정에 따른 한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한인사회가 힘을 모은다.

한인단체장과 변호사, 김동기 총영사는 19일 저녁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간담회를 열고, 6개월 뒤 폐지되는 DACA 대책을 논의했다. 한인단체장들은 우선 불체 청년을 구제할 수 있는 ‘드림액트’ 법안 통과를 위해 버지니아주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들을 면담하기로 했다. 또 한인변호사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법률적 대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민주당 의원들은 드림액트 법안을 찬성하고 있으므로, 공화당 의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은 “메릴랜드와 달리 버지니아는 11명 가운데 7명이 공화당”이라며 “버지니아의 공화 의원들을 모두 만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인공화당과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와도 함께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바바라 컴스탁 의원부터 만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오수경 나카섹 지부장은 “DACA가 곧 끝나는 딸을 둔 부모를 만나고 왔는데, 슬퍼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한인커뮤니티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인변호사들은 가능한 대책을 소개했다. 양윤정 변호사는 “불체자도 취업이민이나 가족이민을 신청하면, 영주권 취득에 필요한 3단계 스텝 가운데 2단계까지는 통과된다”며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은 법이 바뀔 때 구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결혼을 통한 영주권 취득은 사기결혼이나 이혼 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 변호사는 불법체류자에게 비교적 관대한 메릴랜드주로 이사하는 것도 임시 방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웅용 변호사도 “드림액트도 안될 수 있기 때문에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상준 변호사는 “이민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고, 인터넷만 보고 혼자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모임을 주관한 김동기 총영사는 “동포애를 발휘해 그늘진 곳의 동포들을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감운안 참사관은 “DACA가 끝나면 불법체류자가 되는 청년들이 곧바로 추방되는 것은 아니라고 국토안보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감 참사관에 따르면 한인 DACA 수혜자는 7250여명이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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