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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한국서 개봉

“내가 하고 싶은 얘기 담겼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제막식에 맞춰 한국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일화를 그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포스터)’가 개봉됐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는 마이크 혼다 의원이 중심이 돼 지난 2007년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HR 121)’을 앞두고 이용수 할머니가 공청회에 참가해 증언하기까지 과정을 영화로 담았다.

미 의회사상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열린 청문회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증언하게 되고 이를 통해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다는 내용이다.

21일 기림비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가주를 방문한 이용수 할머니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영화에 담겼다”며 “아직도 그 당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 됐을 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청문회 증언 장면은 실제 버지니아주 소재 의회에서 촬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이용수 할머니가 의회 증언을 위해 영어를 배운다는 설정이지만 당시 이용수 할머니는 한국어로 증언했다.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CJ문화재단이 주관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을 영화화 한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는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나문희씨가 이용수 할머니 역을, 영어를 가르치는 공무원 역할을 배우 이제훈이 맡아 열연했다.

한국에서는 21일 개봉돼 티켓 예매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미주지역 개봉은 아직 미정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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