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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SD 유권자 과반 '렌트 컨트롤' 지지

UC버클리 조사서 찬성률 55%
지지 정당 따라 시각 차이 뚜렷

오렌지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유권자 과반수가 렌트 컨트롤 규정 필요성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UC버클리가 최근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오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 유권자들의 렌트 컨트롤 지지율은 55%를 기록했다. 가주 전체 렌트 컨트롤 지지율은 60%에 달했다.

렌트 컨트롤이란 렌트비 인상폭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억제하여 세입자를 보호하는 규정을 일컫는다. OC의 경우, 렌트 컨트롤 규정을 아파트에 적용하는 도시는 전무하다.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시가 카운티 내 34개 도시 중 유일하게 모빌홈 파크에 렌트 컨트롤을 적용하고 있다.

LA를 포함한 4개 도시에서 렌트 컨트롤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LA카운티의 렌트 컨트롤 지지율은 68%로 남가주 카운티 중 가장 높았다.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샌타바버러, 샌루이스오비스포, 임페리얼 카운티 지역 지지율은 59%로 집계됐다.



렌트 컨트롤 찬성 여부는 지지 정당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원의 76%는 렌트 컨트롤을 지지했지만 공화당원 지지율은 35%에 그쳤다. 무당파의 지지율은 55%다.

특기할 만한 점은 주택소유주의 렌트 컨트롤 지지율도 55%에 달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세입자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65%였다.

UC버클리 정부연구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엔 가주 전역의 등록유권자 1200명이 참여했다. 표본 오차는 ±4%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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